<베테랑>에 허리 숙인 <암살>은 30.3%의 관객 감소율을 보이며 107만 9천여 명의 주말 관객을 동원, 2위로 떨어졌다. 873개의 스크린에서 개봉 20일째를 맞이한 <암살>의 누적 관객은 897만 3천여 명이다. <암살>의 최동훈 감독은 조만간 윤제균 감독에 이어 두 편의 천만 영화를 연출한 감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제균 감독의 <해운대>와 <국제시장>은 각각 1,145만여 명과 1,425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한국경찰 <베테랑>에 밀린 미국첩보원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은 52.7%의 급격한 관객 감소율을 보이며 3위로 떨어졌다.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은 94만 2천여 명의 주말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472만 1천여 명을 기록했다.
한편, 여름방학이 한창 무르익은 8월 둘째 주 박스오피스는 애니메이션들이 앞다투어 중위권을 차지했다. 4위 <미니언즈>는 31만 9천여 명의 주말 관객을 동원했고, 5위 <인사이드 아웃>은 18만 6천여 명의 주말 관객을 동원했다. <미니언즈>의 누적 관객은 180만 8천여 명이고, <인사이드 아웃>의 누적 관객은 453만 8천여 명이다. 또한 신작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화염의 해바라기>는 424개의 스크린에서 첫선을 보여 16만 2천여 명의 주말 관객을 동원, 6위로 데뷔했다.
이번 주에는 엄정화, 송승헌이 출연한 코미디 <미쓰 와이프>, 이정현이 출연한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한국 최초 은사자상을 수상해 화제를 일으킨 임흥순 감독의 다큐멘터리 <위로공단>, 아드만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숀더쉽>, 핀란드 애니메이션 <무민 더 무비>, 로빈 윌리암스의 유작 <블러바드> 등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CJ <베테랑>, 쇼박스 <암살>, 롯데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메이저 배급 3사의 치열한 격돌.
2015년 8월 10일 월요일 | 글_최정인 기자(jeongin@movist.com 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