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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가는 김기덕
제37회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 김기덕 회고전 개최 | 2002년 1월 30일 수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올해 7월 체코에서 열리는 제 37회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에서 김기덕 감독의 회고전이 개최된다. 영화제 집행위원장 에바 자오랄로바는 영화사에 보낸 공문을 통해 "올해 7월 4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영화제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김기덕 감독의 회고전을 마련하겠다"는 의사를 전해 왔다고 한다.

에바 자오랄로바 집행위원장은 특히 "김기덕 감독의 전작인 '파란 대문'과 '섬'이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에 소개되어 관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은 바 있고, 체코에서 김기덕 감독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며 "김기덕 감독은 현재 한국 영화계에서 가장 흥미있는 인물이어서 회고전을 개최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 왔다.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는 작년에 '한국 영화 회고전'을 개최하여 28편의 장단편 영화들을 상영, 최근의 한국 영화를 본격적으로 유럽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고, 2000년 <박하사탕>의 심사위원특별상 수상, 2001년 <봉자>의 공식 경쟁부문 진출 등을 통해 한국 영화와 인연을 맺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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