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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 이젠 나도 스크린 스타!
불꽃 튀는 열연! 영화계도 이 손안에 있소이다! | 2002년 2월 22일 금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박경림의 첫 스크린 나들이로 주목 받고 있는 화제의 영화는 한국최초의 패러디 영화 <재밌는 영화>. 평소 방송계와 가요계를 평정하고 이제 남은 것은 영화계뿐이라며 영화출연을 적극 주장했던 박경림은 <재밌는 영화> 캐스팅 제안을 받자마자 방송국을 누비며 자신의 캐스팅 소식을 여기저기 자랑하고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연출을 맡은 장규성 감독은 "시나리오 작업을 하면서부터 아예 '하나코' 역할에는 박경림을 생각하면서 시나리오 작업을 했다."며 그녀의 캐스팅을 적극 추진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박경림이 맡은 극중 배역은 '2002년 한일월드컵 공동개최'를 반대하는 일본 극우파 천군파 소속대원 '하나코'. 유명 연예인들의 영화출연이 고작 한 두 컷 잠깐 등장하는 '카메오'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박경림은 출연분량이나 비중은 카메오 수준이 아닌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그녀의 첫 촬영은 제부도 갯벌에서 영하 10도의 혹한속에서 찬바람을 맞으며 진행되었다. 평소 무엇을 하건 최선을 다해 가장 열심히 임하는 연기자로 정평이 난 그녀지만 이날 촬영만큼은 만만치 않았다. 천군파 소속의 '하나코'는 강도 높은 훈련을 모두 소화해내는 특수부대 요원이었던 것. 박경림은 "나름대로 며칠동안 몸만드는 작업을 했지만 이만큼 힘들 줄은 상상을 못했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러나, 그녀의 연기를 지켜본 장규성 감독은 "너무 놀랐다. 그 어떤 주연보다 더 열심히 연기에 임하고 있으며, 특유의 코메디 감각을 너무나 잘 살리고 있다. 따로 연기에 대한 주문을 하지 않아도 좋을 만큼 자신의 역할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박경림은 "영화배우로서 너무 당연한 일이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나를 영화계로 이끌어주어서 내가 오히려 너무 고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현장을 지켜보던 김정은 역시 "평소 박경림씨가 누구보다 열심히 일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막상 현장에서 보니 대단하다. 우리 주연배우 넷이 박경림보다 더 열심히 하겠다는 목표로만 촬영에 임해도 아마 원하던 목표의 120% 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한마디.

임원희, 김수로, 김정은, 서태화 주연의 한국최초 패러디 영화인 <재밌는 영화>는 김상진 감독 조감독 출신의 신예 장규성 감독의 데뷔작으로, 강우석-김상진 라인의 웃음의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현재 90% 정도 촬영을 마친 상태이며, 4월 개봉을 목표로 막바지 촬영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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