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꽃 기자]
휘트니 휴스턴(1963~2012)이 직접 부른 노래 27곡에 3,700여 개의 관련 영상을 더한 다큐멘터리 <휘트니>가 관객을 찾는다.
22살이던 1985년 ‘Saving All My Love For You’로 데뷔한 휘트니 휴스턴은 ‘Greatest Love Of All’, ‘I Have Nothing’ 등의 곡을 연이어 흥행시키며 그래미상 6회 석권, 7회 연속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누적 음반 판매량 1억 7천만 장 등의 대기록을 세운 명실상부 미국 팝의 ‘디바’다.
케빈 코스트너와 함께한 영화 <보디가드>(1992)에서 자신과 흡사한 톱스타 ‘레이첼’역을 맡아 연기한 동시에 OST ‘I Will Always Love You’를 소화해 전 세계 청중에게 사랑받는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휘트니>는 세련된 백인의 전유물로 여기던 팝 음악을 주도한 흑인 여성 가수 휘트니 휴스턴의 유례 없는 성공을 조명한다.
‘니피’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했던 인간 휘트니 휴스턴의 삶을 돌아보는 비중도 상당하다. 이른 나이부터 마약에 중독된 사실, 배우자였던 바비 브라운과의 관계, 어린 시절 친척에게 당한 성추행까지 그의 짧은 삶에 영향을 미쳤던 어두운 기억을 조심스럽게 소환한다.
영화는 자메이카 출신 가수 밥 말리를 다룬 다큐멘터리 <말리>(2012) 를 연출한 케빈 맥도널드 감독의 신작이다.
북미에서는 지난달 개봉해 로튼토마토 신선도지수 88%, 메타크리틱 메타스코어 75점을 부여받았다.
<휘트니>는 8월 23일(목) 국내 개봉한다.
● 한마디
‘시대를 주도한 스타’라는 이름에 걸맞는 휘트니 휴스턴
2018년 8월 10일 금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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