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꽃 기자]
<춘천, 춘천>
개봉일 9월 26일
이런분 관람가
- 춘천에서 나고 자란 젊은이라면, 영화가 보여주는 익숙한 공간과 거리에 마음의 안정을 찾을 듯
- 복잡한 현실을 벗어난 여행지에서 남모르는 일탈을 누려본 적 있다면, 꽤 공감할 듯도
- 미리 짜인 각본 없이 즉흥 연기 펼치는 배우들, 영화가 아니라 ‘진짜’같다는 생각 들게 만들 훌륭한 실력에 감탄하게 될 것
- 인위적인 연출보다 있는 그대로의 주변 환경을 영화에 활용한 자연스러운 작품 선호한다면 확실히 취향에 맞을 듯
- 무엇보다 빛의 활용이 아름다운 작품. 두 중년의 식사 중 대화를 길게 바라보는 시퀀스는 특히 지켜볼 만한 가치 있어
이런분 관람불가
- 춘천이라는 공간에 얽힌 경험과 추억이 그다지 없다면 아무래도 작품 감흥은 덜할 듯
- 무릇 극영화에는 적당한 과장과 적극적인 연출이 필요한 법! 너무 사실적이라 다큐멘터리 같다는 생각 들 것 같다면
- 힘 있는 이야기나 이목 끄는 갈등 예상한다면, 평범한 인물의 감정과 기분에 몰입하게 만드는 정서적 측면에 방점 맞춘 편
- 지금 서울 아닌 지역에 살고 있다면, 인디스페이스 단독 상영 탓(?)에 ‘강제 관람 불가’ 상황에 처할 듯
2018년 9월 29일 토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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