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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가이드] 비극적이고 순수한 사랑, 스크린으로 즐기는 <갈매기>
2018년 12월 11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갈매기>
개봉일 12월 13일


이런분 관람가
- 안톤 체흐프의 4대 희곡 중 하나인 <갈매기>가 영화로? 그 변주를 확인해 보는 것도
- 고전이 고전인 이유. 100년이 훌쩍 넘은 작품이건만...인물들의 심리와 행동에 시대를 초월해 공감할 수도
- <체실 비치에서>에서 애틋한 신혼 부부로 호흡 맞췄던 시얼샤 로넌과 빌리 하울, 이번에도 순수하고 여린 영혼을 지닌 연인으로~
-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을 일군 이들, 성공을 위해 달려가는 이들 모두에게 소구할 지점있다는. 자신을 돌아볼 계기~
- 영화로 읽는 고전 한편. 나른한 여름 호숫가, 야외 공연, 시적인 대사들. 음미하시길
- 극 중 유명 배우로 분한 아네트 베닝의 짜뻑 열연 + 배우들의 연극톤 과장된 연기. 의외로 코믹하다고 여길지도

이런분 관람불가
- 1890년대 러시아 어느 시골 별장을 무대로 시를 읊고 소설 쓰고 연기하는 사람들 간의 사랑, 좋게 말하면 로맨스 나쁘게 말하면 막장일 뿐
- 명성 자자한 희곡 <갈매기> 읽기에 도전했으나 중도 포기 혹은 감흥 없었다면...
- 사랑에 저리 목숨 걸다니... 순수함이 아니라 어리석음이지! 사랑 냉소주의자라면
- 지금 코믹한 고전극 보며 깔깔 웃고 싶은 시점이라면, 잔잔하다는


2018년 12월 11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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