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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엄마가 된 싱글남 거위의 재기발랄한 모험 <구스베이비>
2019년 1월 4일 금요일 | 윤수연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윤수연 기자]
<구스베이비>(감독 크리스토퍼 젠킨스) 언론시사회가 1월 2일(수) 오후 4시 30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목소리 연기를 한 전현무, 오마이걸 유아, 박성광이 참석했다.

<구스베이비>는 싱글남 구스 ‘잭’이 아기 오리 남매 ‘오키’와 ‘도키’의 엄마가 되어 모험을 떠나는 재기발랄한 애니메이션이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홈>(2015)을 제작한 크리스토퍼 젠킨스 감독과 <슈렉> 제작진이 만난 영화로, 개성 강한 캐릭터와 계절감이 살아있는 화려한 영상미가 특징이다.

전현무는 사회성 제로에 나혼자 라이프를 즐기는 까칠남 거위 ‘잭’을, 유아는 아기 오리 남매 중 걸크러쉬 누나인 ‘오키’를, 박성광은 날개 다친 ‘잭’을 치료해주는 참견쟁이 다람쥐 ‘칼’을 맡아 목소리 연기를 선보인다.

처음으로 애니메이션 더빙에 도전한 전현무는 “목소리로만 연기를 해야 하니 어려움이 많았다. 성우분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며 “저도 아나운서가 되기 전에 성우를 꿈꾼 적이 있었다. 투니버스에서 보이스탤런트 최종면접 전까지 간 적이 있다. 그래서 성우의 세계는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도전해보니 정말 어려운 직업이라는 걸 알게 됐다. 값진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유아는 “평소에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더빙에 도전해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며 “더빙하는 과정에서 많은 걸 배웠다. 연기를 할 때 목소리 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온 몸으로 표현을 해야 했다. 표현하는 예술인으로서 새로운 걸 배웠다.”고 밝혔다.

여러 번의 애니메이션 더빙 경험이 있는 박성광은 “매번 할 때마다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캐릭터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짧은 분량에 확실한 임팩트를 주기 위해 힙합을 하는 다람쥐로 캐릭터를 잡았다.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성우분들과 함께 해서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전현무는 “요즘 온 가족이 같이 볼 콘텐츠가 없다. 단언컨대 <구스베이비>는 다같이 보기 좋은 영화다. 재미도 있지만 끝나고 나면 마음에 남는 것이 있다. 아이만 보기엔 아깝다.”며 영화를 적극 추천했다.

<구스베이비>는 1월 16일(수) 개봉한다.


● 한마디
통통 튀는 캐릭터와 유머가 있어 어른들도 볼만한 애니메이션이다. 광활한 들판과 하늘을 새들이 날아다닐 땐 아름다운 영상미와 OST가 돋보인다.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된다는 다소 전형적인 내용과 어색한 더빙이 작은 흠이다. 가족이 함께 보면 좋을 영화다.
(오락성 6 작품성 6)
(무비스트 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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