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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가이드] 우리말의 묘미 살아있는 <말모이>
2019년 1월 9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말모이>
개봉일 1월 9일


이런분 관람가
- <럭키><완벽한 타인>에 이어 믿고 보는 배우 등극? 유해진, 까막눈 '판수'역에 안성맞춤이라는
- 일제 강점기 아픈 역사를 이야기하지만 마냥 무겁고 진중하지 않은. 기분 좋은 가벼움과 코믹의 조화
- <택시 운전사>의 엄유나 작가가 각본과 연출까지. <택시 운전사>의 서사가 특히 좋았던 분이라면
- 말 모아, 마음 모아 사전 만드는 이야기인 만큼 구수한 우리 말의 향취를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는
- 이름 모를 누군가의 헌신이 모여 지켜온 우리말. 자부심에 뿌듯해질지도
- 순둥순둥한 하지만 촉촉하게 마음을 적시는 영화 찾는다면

이런분 관람불가
- 조선어학회 사건과 창씨 개명 강요당한 193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하지만, 실제 역사적 사건이 일어난 연도를 하나하나 따지다 보면 흥미 반감될 수도
- 촘촘하고 잘 짜인 서사를 무엇보다 중요시한다면. 듬성듬성하다고 느낄 수도
- 조금의 신파도 용납할 수 없는 분. 눈물 짜는 요소가 없지는 않다는

2019년 1월 9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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