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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주 국내박스] <분노의 질주: 홉스..> 맹렬히 질주, <봉오동 전투> 추격 중
2019년 8월 19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분노의 질주> 스핀오프작인 <분노의 질주: 홉스&쇼>가 박빙이었던 <봉오동 전투>와 <엑시트> 모두 누르고 1위를 꿰차며 시리즈의 명성을 입증했다. 공포물 <암전>, 애니메이션 <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와 <원더랜드>가 각각 5위, 4위, 7위로 데뷔,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포진한 한주였다.

1위는 ‘홉스’ 드웨인 존슨과 ‘쇼’ 제이슨 스타뎀, 두 명품 액션 배우를 앞세운 <분노의 질주: 홉스&쇼>다. 전국 1,311개 스크린에서 주말 112만 명 포함 총 203만 명을 동원했다. 절대 앙숙인 두 남자가 어쩔 수 없이 힘을 합쳐 전 세계를 구하는 동시에 소원했던 가족과 화해한다는 전형적인 스토리지만, 쉴 새 없는 티키타카와 현란한 액션을 무기로 오락에 충실한 영화. <데드풀 2>의 데이빗 레이치가 메가폰을 잡았다. 주말 좌석점유율 33.2%로 역시 1위다.

지난주 <엑시트>와 엎치락뒤치락한 끝에 2위에 머물렀던 <봉오동 전투>는 금주 역시 분투했으나 <분노의 질주: 홉스&쇼>의 벽을 넘지 못했다.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군을 유인해 승리한 ‘봉오동 전투’를 극화한, 원신연 감독의 신작이다. 지난 15일(목) 광복절에 300만 관객을 돌파, 그 의의를 더했다. 주말 79만 명을 더해 누적 관객 394만 명을 기록했다.

2주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했던 <엑시트>는 개봉 3주 차에 3위로 내려왔다. 임윤아와 조정석의 호흡이 돋보이는 새로운 유형의 재난 영화로 이상근 감독의 데뷔작이다. ‘깔끔한 재난물’이라는 호평 속에 여름 극장가를 평정, 일찍이 천만 영화 탄생에 기대감을 높였으나 현재 누적 관객 755만 명으로 천만 달성까지 갈 길이 멀다.

4위와 5위, 7위는 신작이다.

4위는 한국 회사 ㈜미디어 캐슬이 제작한 <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다. 초식을 고집하는 육식 공룡 ‘티라노’와 날지 못하는 익룡 ‘프논’이 함께 약속의 땅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사랑과 평화, 우정의 메시지를 전한다. 세계적인 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가 음악 감독으로 참여했다. 전국 511개 스크린에서 주말 6만 5천 명 포함 총 14만 7천 명이 선택했다.

7위 역시 애니메이션 <원더랜드>다. 어릴 적부터 자신만의 테마파크를 만드는 것이 취미인 상상력 풍부한 소녀 ‘준’이 어느 날 숲속에서 상상 속에서만 그리던 ‘원더랜드’를 발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모험을 다룬다. 전국 384개 스크린에서 총 7만 3천 명을 동원했다.

5위는 반가운 공포 영화 <암전>이다. 공포 영화를 만들고자 귀신이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영화 ‘암전’을 찾아 그 실체를 확인하면서 새 영화를 완성하는 과정을 그린다. 서예지가 공포 영화를 만들고자 광기에 사로잡힌 신인 감독으로 분해, 신선한 모습으로 극을 힘차게 견인한다. 김진원 감독의 장편 상업 영화 데뷔작. 전국 421개 스크린에서 총 8만 5천 명의 관객이 선택했다.

개봉 3주 차인 <마이펫의 이중생활 2>는 세 계단 내려온 6위다. 누적 관객 106만 명이다.

역시 개봉 3주 차인 <사자>는 네 계단 내려온 9위로 누적 관객 160만 명을 기록했다.

애니메이션 <레드슈즈>는 누적 관객 73만 명으로 한 계단 상승한 8위다.

장기흥행 중인 <알라딘>은 주말 1만 6천 명을 더하며 10위 권내 마지막 이름을 올렸다. 누적 관객 12,502,257명이다.

한편, 8월 셋째 주에는 주말 307만 명을 포함 총 669만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664만 명(주간 304만 명, 주말 360만 명)의 100.7% 수준이다.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 <광대들: 풍문조작단> 조선 세조 시대 발생한 이적 현상들을 주도했던 그들, 광대들이 온다! 조진웅, 손현주 주연/ 김주호 연출
- <변신> 사람의 모습으로 변하는 악마, 가족 속에 숨어든다. 배성우, 성동일 주연/ 김홍선 연출
- <나만 없어 고양이> 네 마리의 냥이와 그 집사들이 들려주는, 사랑과 희망과 낭만과 애정 넘치는 사연! 김소희, 허정도 주연/ 복운석, 신혜진 연출
- <우리집> 우리 가족, 우리 집 지키기에 나선 세 명의 꼬마 소녀들. 김나연, 김시아 주연/ 윤가은 연출

외국영화

-<애프터> 대학 신입생 ‘테사’는 학교에서 유명한 반항아 ‘하딘’을 만나는데..히어로 파인즈 티핀, 조세핀 랭포드 주연/ 제니 게이지 연출
-<커런트 워> 쇼맨십의 천재 ‘에디슨’과 상상력이 천재 ‘테슬라’, 승자는? 베네틱트 컴버배치, 톰 홀랜드 주연/ 알폰소 고메즈-레존 연출
-<룩 어웨이> 따돌림을 당하는 소녀 ‘마리아’, 어느 날 거울 속에서 자신과 똑같이 생긴 ‘애럼’을 마주한다. 제이슨 아이삭스, 인디아 아이슬리 주연/ 아사프 베른슈타인 연출

애니메이션

-<라라와 움직이는 비밀의 숲> 사라진 엄마를 찾기 위해 비밀의 숲으로 떠난 마법 라이거 ‘라라’와 말괄량이 소녀 ‘유고’/ 왕운비 연출


● 한마디
예상보다 빠르게 질주 중인 <분노의 질주: 홉스&쇼>, 덕분(?)에 올여름 천만 영화 탄생은 사실상 어려울 듯



2019년 8월 19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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