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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동화책 같은 열두 냥이 여행기 <오늘도 위위>
2019년 10월 11일 금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피크닉 나선 열두 냥이 이야기 <오늘도 위위>(제작 ㈜코쿤나인) 언론시사회가 10월 7일 오후 CGV 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에는 박범준 감독과 주연 배우 선우선, 남지우가 참석했다.

인기 TV 프로 ‘동물농장’에 방송되면서 화제를 모았던 배우 선우선과 ‘건강이’를 비롯한 여러 고양이가 동반 출연한 <오늘도 위위>는 썬하우스에서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는 열두 냥이를 주인공으로 한 동물 드라마. 여행 가자는 엄마(선우선)의 청천벽력 같은 말 한 마디로 시작된 냥이들의 여행을 담는다. 시원한 바람, 푸른 바다, 해질녘 들판까지 냥이들은 새로운 세상이 신기하기만 하다.

박범준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배우 심형탁이 고양이 ‘행운이’ 목소리 출연해 극을 활달하게 이끈다.

고양이 일러스트로 유명한 ‘남씨’, ‘설찌’ 작가가 참여해 귀엽고 포근한 일러스트로 냥이의 생각과 마음을 전달한다. 또 엔딩 크레딧을 국내 유명 집사들의 인터뷰로 구성한 것도 특징.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전하면서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오늘도 위위>
<오늘도 위위>

선우선은 “고양이를 데리고 여행을 간다는 것은 솔직히 너무 어려운 일이라 망설였지만, 반려묘를 키우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참여 취지를 밝히면서 “여행을 가서 아이들의 습성이 무엇인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더 많이 관찰하게 되었고, 걱정했던 것과 달리 바다를 신기해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극 중 선우선의 매니저 ‘남집사’를 연기한 남지우는 “동물들과 함께 촬영하는 것 자체가 처음이라 처음에는 다소 무서웠지만, 촬영 전 몇 달간 선우선씨 집에 가서 고양이들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고양이들을 보니 한 아이 한 아이가 성격과 취향이 다르더라. 사소한 행동들이 다 기억에 남고 추억이 됐다”고 회상했다.

박범준 감독은 “동물 유기와 길냥이에 대한 의식이 예전보다 많이 개선됐고 또 많은 분이 집사를 자처하며 고양이와 교감을 나누고 있기에 좀 더 밝게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연출 의도를 밝히면서 “선우선 배우가 지닌 사연을 기준점으로 잡되 여행을 떠나고, ‘건강이’의 생각을 상상력 있게 표현하는 등 픽션적인 요소를 가미해 드라마로 꾸몄다”고 다큐멘터리가 아닌 극영화라고 설명했다.

<오늘도 위위>는 10월 17일 개봉한다. 전체 관람가이다.

● 한마디
집 안에 함께하는, 나아가 길 위를 떠도는 동물들을 돌아보게 될 것
(오락성 6 작품성 5)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2019년 10월 11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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