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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싸롱에 나타난 하리수
하리수가 강원도로 간 까닭은? | 2002년 4월 9일 화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지난 4월 7일, 인기스타 하리수가 강원도 태백시의 한 룸싸롱에 등장했다. 이 날, 태백시를 술렁이게 했던 하리수의 등장은, 영화 <개판>에 출연하기 위한 것.

그녀는 이 영화에서 술집 오픈 행사에 초대된 인기스타 역을 맡았다. 이미 영화 <노랑머리2>의 주연으로 영화계에 데뷔했던 하리수는, 단 몇분간 등장하게 되는 작은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영화 <개판>에 대한 응원과 지지의 의미로 출연 요청에 기꺼이 응한 것이다.

촬영현장에서 하리수는 연기자로서 외에 스탭으로서도 한몫 단단히 했다. 이 날 난생 처음 보게 된 영화 촬영 현장에 구경 나온 태백 시민들로 어수선한 현장 분위기가 진정이 되지 않자 이들을 아예 `구경 나온 군중'으로 출연시키자는 의견이 나오게 되었고, 하리수는 늘씬한 몸매가 드러나는 의상과 화사한 화장으로 잔뜩 멋을 부린 모습으로 졸지에 엑스트라로 출연하게 된 태백 시민들이 긴장을 풀고 즐겁게 촬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왔던 것. 아침 일찍부터 시작된 촬영은 해가 저물어갈 즈음에서야 끝이 났고, 촬영이 끝나자 하리수를 비롯한 연기자와 스탭들은 꼬박 하루동안 기꺼이 촬영에 협조해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던졌고, 시민들은 텔레비전에서만 보던 인기 연예인과 함께했던 색다른 하루에 즐거운 미소를 남기며 흩어졌다.

이종수, 허영란, 이효정 주연의 <개판>은 하리수가 특별 출연한 이 날의 촬영을 포함해서 현재까지 절반가량의 촬영을 끝마친 상태다. 저마다 삶의 목표가 다르고 꿈꾸는 바가 다른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얘기를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신나게 접근하여 완성도 있게 풀어낼 <개판>은 앞으로 한달 가량의 촬영을 마치고 태양이 뜨거운 8월에 관객들을 찾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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