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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블랙 팬서> 채드윅 보스만 대장암으로 사망, 향년 43세
2020년 8월 29일 토요일 | 이금용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마블 <블랙 팬서>(2018)의 주연 채드윅 보스만이 4년 간의 대장암 투병 끝에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29일(현지시간) 채드윅 보스만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그의 부고를 알리는 소식이 올라왔다. 보스만은 지난 2016년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았다. 그는 이후 투병 사실을 숨긴 채 <마셜>(2017),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어벤져스: 엔드 게임>(2019), 최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 Da5블러드 >(2020) 등 왕성한 작품활동을 이어 나갔다. 그러나 수차례의 수술과 항암치료에도 암은 4기로 진행됐고 결국 보스만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임종을 맞았다.

트위터 게시글은 "<블랙 팬서>에서 ‘티 찰라’ 역할에 숨결을 불어넣은 것은 보스만에게 명예로운 일이었다"며 "가족들은 팬들의 애정과 기도에 감사하고 있다. 어려운 시기를 겪는 그들의 사생활을 계속 존중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채드윅 보스만은 2003년 미국 드라마 <서드워치>로 데뷔한 뒤 차츰 영화와 방송에서 경력을 쌓으며 이름을 알렸다. 영화 <42>(2013)의 실존인물 ‘재키 로빈슨’ 역과 <겟 온 업>(2014) ‘제임스 브라운’ 역, 그리고 그의 대표작인 <블랙 팬서>에서 와칸다 왕 ‘티 찰라’ 등 상징적인 흑인 캐릭터를 연이어 연기하며 주목받았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할리우드는 물론 미국 정치계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부통령 후보인 조 바이든과 카말라 해리슨은 트위터를 통해 그를 추모하는 글을 게시했다. 조 바이든은 “스크린에서의 보스만만큼 진정한 영향력을 지닌 인물은 없었다. 그는 원한다면 할 수 있다는 의지의 힘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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