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이금용 기자]
3일(현지시간) 미국 영화매체 버라이어티는 소설이 <무니치>라는 제목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원작은 ‘폼페이’, ‘고스트 라이터’ 등을 쓴 영국 작가 로버트 해리스의 1992년작으로, 히틀러와 나치가 2차세계대전에서 패망하지 않고 승리했을 경우를 가정한 대체역사소설이다. 영화는 1938년 히틀러가 체코슬로바키아를 침공하기 직전인 1938년 배경으로 전쟁을 막기 위한 영국의 분투를 그릴 전망이다.
제레미 아이언스가 실제 영국의 41대 총리인 ‘네빌 체임벌린’을 연기하고 <1917>의 조지 맥케이가 영국측 특사 ‘휴 리갓’ 역을 맡는다. 또한 <베를린 장벽>(2014), <파울라>(2017), <더 저먼 레슨>(2019) 등을 연출한 크리스찬 슈뵈초브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벤 파워가 각색한다. 작가 로버트 해리스는 “제레이 아이언스라는 스타와 메이저 상업영화가 윈스턴 처칠이 아닌 체임벌린 총리를 조명하는 건 처음이다.”라며 기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