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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힙합 X 성장 <라임크라임>
2021년 11월 18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라임크라임>(제작: 기린놀이터) 언론시사회가 16일(화) 오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에는 이승환, 유재욱 감독과 주연 배우 이민우, 장유상 그리고 배급사 시네마 달 김일권 대표가 참석했다.

<라임크라임>은 ‘힙합’을 교집합으로 한 두 소년의 힙합 성장 드라마다.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부모와 사이가 좋은 ‘송주’(이민우)와 아파트 부촌에 살지만 바쁜 부모 덕분에 혼자 있는 시간이 대부분인 ‘주연’(장유상), 가정환경도 어울리는 무리도 다른 이들의 공통점은 ‘힙합’을 좋아하는 것. 둘은 힙합팀 ‘라임크라임’을 결성하기에 이른다.

연출을 맡은 이승환, 유재욱 감독이 자전적인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여 완성한 작품이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의 오늘 섹션 'KBS 독립영화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런던한국영화제, 즐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 초청되는 등 주목받았다.

이승환 감독은 “극영화로써 이 정도의 밀도로 힙합을 다룬 영화가 드물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국내 최초의 힙합 영화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작품을 소개하며 “힙합에 빠졌던 ‘우리’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성장에 대해 풀어나가고자 했다”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유재욱 감독은 “힙합은 가사 음악”이라면서 “송주와 주연, 두 친구의 서사를 힙합의 가사로 풀어갔다. 요즘 청소년에게 다가갈 영화”라고 말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출전자이자 현재 래퍼로 활동 중인 이민우는 ‘송주’역을 맡아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한다.

그는 “캐스팅 제안을 받고 힙합씬에 크게 기여하지는 못하더라도 조금이나마 영화를 통해 역할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참여했다”면서 “<라임크라임>은 신과 구의 연결 고리 같은 영화로 힙합을 매개로 과거를 소환해 현재의 흐름을 전한다”고 설명했다.

‘주연’역은 드라마 <복수해라>, <리갈하이> 등과 영화 <조선마술사>, <거인> 등 다수의 작품에서 경력을 쌓아온 장유상이 맡아 랩을 선보인다.

그는 “두 감독님처럼 저 역시 학창시절에 팀을 꾸려 힙합 활동을 한 경험이 있다. 힙합 영화는 하나의 로망”이었다면서 “동네 정서와 분위기, 친구들과의 교류 등 익숙한 광경이라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힙합을 좋아하건 그렇지 않건 재미있고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성장과 음악, 논픽션과 픽션, 독립과 상업, 과거와 현재, 사유와 재미 등 상반되는 요소를 겉핥기가 아닌 잘 융합하려 노력”, 유 감독은 “힙합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2000년대 초반 힙합씬의 풍경과 당시의 노래를 특히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영화의 관람 포인트를 짚었다.

11월 25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다.


● 한마디
투박하나 힙합과 성장의 포인트는 제대로 짚은
(오락성 5 작품성 5)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사진출처_<라임크라임>

2021년 11월 18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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