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자유다?’라는 카피가 영화의 이미지를 대변하고 있으며, 설경구와 차승원 두 톱스타의 비주얼을 코믹하게 강조하고 있어 상당히 쏠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펄럭이는 태극기와 함께 배경으로 꽃가루가 흩날리고 과장된 웃음의 차승원과 어색한듯 재미있는 표정의 설경구의 목에는 촌스럽게 느껴지는 화환이 걸려 있다.
필사의 노력으로 탈옥에 성공한 두 남자 설경구와 차승원의 표정은 마치 경기에서 승리한 월드컵전사의 환희를 나타내는 듯 재필과 무석의 감개무량한 느낌을 잘 표현했다. '아! 자유다?' 라는 카피에서 '?'는 이들의 자유가 일시적임을 암시하며 다시 교도소로 들어가야하는 두 주인공의 '깜빵 컴백기'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으며, 포스터 촬영을 담당한 손기철 작가는 개봉 후 관객들의 반응을 미리 생각하며 환희의 표정을 연출했다며 이날 작업을 흡족해 했다는 후문이다.
필사의 노력으로 탈옥에 성공한 두 남자가 자신들이 광복절 특사임을 알고 다시 교도소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험담을 그린 <광복절특사>는 멋진 두 남자 설경구, 차승원에 이어 송윤아까지 가세해 대한민국 최강의 캐스팅의 위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현재 30%촬영이 진행된 <광복절특사>는 오는 가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