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뉴 노멀>(제작: 언파스튜디오, 어몽필름)은 27일(금) 오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시사회를 열고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자리에는 주연배우 최지우, 최민호, 표지훈, 하다인, 정동원이 참석했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정범식 감독은 작업에 참여했던 스태프가 위급한 상황이라 시사 직전에, 불참을 결정했다.
<기담> <곤지암> 등 K-호러를 선도해 온 정범식 감독의 신작인 <뉴 노멀>은 예상치 못한 사건과 사고, 공포가 마치 ‘뉴 노멀’이 된 듯한 시대상을 그려낸 스릴러로 자기도 모르게 얽힌 여섯 인물의 이야기를 담았다.
혼자사는 여자 ‘현정’역의 최지우, 데이팅 앱을 처음 시도하는 평범한 20대 ‘현수’역의 이유미, 평소 운명이나 인연을 믿지 않지만 우연에 이끌린 대학생 ‘훈’ 역의 최민호, 파렴치한 로맨스에 빠진 ‘기진’역의 표지훈, 편의점에서 온갖 손님을 상대하며 인간을 증오하는 ‘연진’역의 신예 하다인, 그리고 작은 영웅이 되어볼까 기쁜 마음으로 선행을 베푼 중학생 ‘승진’역의 정동원까지 6인 6색 캐릭터를 자랑한다.
배우진은 “시나리오가 신선했고, 새로운 모습을 보일 수 있어 욕심이 났다” (최지우), “신선한 소재와 서스펜스, 새로운 도전이라 좋았다. 정 감독님과 함께하면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최민호), “이런 역할이 내게 와서 놀랐고 잘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감독님을 의지해 따라갔다”(표지훈) 등의 참여 이유를 밝혔다.
<뉴 노멀>로 장편 영화에 데뷔한 하다인은 “이 시대를 살며 공감할 요소가 많다고 생각했다”며, “좋은 감독님과 여러 선배님과 함께해서 영광”이라고 인사했다.
한편 처음 연기에 도전한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정동원은 지금보다 한층 어린 얼굴을 선보인다. 그는 “그렇게 긴 시간이 지나지 않았는데도 많이 달라 보인다”고 웃으며 “내 어린 모습이 영상에 담겼고, 이를 많은 분이 봐주신다는 게 영광이다. 개인적으로 (연기에) 아쉬운 면이 있지만, 작품이 잘 나온 것 같아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의 메시지에 대해 최민호는 “영화 속 일상이 평범해졌다는 생각”이라면서 “고립과 외면”을 키워드로 꼽았다. 최지우는 ‘말세 스릴러’라고 표현하며 “정말 말세구나, 이런 생각이 들 수 있는데 이를 공포와 블랙 코미디를 가미해 풀어냈다. 세대를 막론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한마디
● 충격과 경악의 사건·사고가 뉴노멀이 되어버린 일상, 세기말이 아닌 데도 세기말 감성이 농후한 (오락성 6 작품성 6)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2023년 10월 31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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