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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순이로 완벽하게 변신한 배두나
이젠 저도 흥행배우 소리 들어야죠 | 2002년 10월 9일 수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대한민국 아줌마 열풍을 불러일으킬 코미디 <굳세어라 금순아>의 철없는 부부, 배두나와 김태우의 단란한 가족이야기가 드디어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되었다. 올 가을 휴먼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는 영화 <굳세어라 금순아>에서 초보 부부로 열연한 김태우와 배두나는 영화가 시작하기 1시간 전부터 극장을 찾아 영화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으며, 언론의 관심 또한 영화에 대한 화제성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영화의 대부분을 혼자서 이끌었던 배두나는 “저도 지금까지 꽤 많은 작품에 출연해 왔는데, 이제는 흥행배우라는 명함을 달 때가 되지 않았느냐”고 웃으면서 “때문에 많은 분들이 영화가 얼마나 재미있는지 입소문을 내 줬으면 좋겠다.”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처음으로 코미디라는 장르에 도전하며 다시금 연기변신을 시도한 김태우는 “처음엔 걱정을 많이 했는데, 결과가 꽤 만족스러워 다행”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 작품은 한국형 뮤지컬 <난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송승환이 제작에 참여해 화제가 되었는데, “공연만 제작하다가 영화 제작에 처음 참여해 많이 떨리고 조심스러웠지만 그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며 제작팀을 격려하기도 했다.

8일 중앙극장에서 선보인 <굳세어라 금순아> 시사회에는 주연 배우들과 제작진 뿐 아니라 임하룡, 이영하, 유지인 등 중견급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었으며, 영화를 취재하기 위한 취재진들로 인해 극장 안은 북새통을 이뤘을 정도로 성황이었다.

남편을 찾으러 유흥가로 나선 ‘열혈 아줌마’ 금순이의 하룻밤 무용담인 <굳세어라 금순아>는 <챔피언>, <친구>등을 배급한 코리아 픽쳐스의 제공으로 오는 10월 18일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취재 : 정성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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