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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태어나다’ 파문 | 2002년 10월 23일 수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개봉 하루 만에 종영되어 논란이 되고 있는 영화 <남자 태어나다> 가 네티즌들의 열렬한 지지 속에 연장상영에 돌입했다. 지난 11일 개봉한 <남자 태어나다>는 개봉 다음날인 토요일 오후부터 서울의 주요개봉관 대부분에서 외화 상영작으로 교체 상영 되여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관객운동을 촉발시켰다.

네티즌들은 극장과 거대배급사의 흥행논리에 의해 실질적인 한국 영화 죽이기를 감행한 극장들을 향한 항의운동을 영화의 조기상영이 알려진 지난 10월14일부터 “<남자 태어나다> 살리기 운동본부”를 결성 하루 평균 100여명이 남자 태어나다 살리기 운동 까페(cafe.daum.net/namzazzan)에 가입 극장주들의 어이없는 처사에 극렬 성토하고있다.

지난 20일 스카라 극장에서 첫모임을 가진 “<남자 태어나다> 살리기 운동본부”는 박희준 감독을 비롯한 여현수 ,이상훈 등 배우들과 함께 모임을 가지고 앞으로 계속해서 “<남자 태어나다> 살리기 운동본부”를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남자 태어나다> 뿐 아니라 제2의 <남자 태어나다> 같은 한국영화가 나오지 않게 하기위해서라도 이 운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제작진들을 격려했다.

현재 <남자 태어나다>는 충무로에 위치한 스카라 극장을 장기 임대해 상영하기로 결정했으며 극장주의 배려로 서울대 입구 역에 위치한 티파니 극장에서 한달간 상영을 추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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