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즉시공>이 지난 주말 전국 340만을 돌파하면서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그간 <색즉시공>은 스크린 수나 좌석수가 절반도 되지 않는 불리한 상황 속에서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이나 <반지의 제왕 : 두개의 탑>에 밀려 박스오피스 3위에 머물러야만 했다. 이 같은 어려움에도 불구 전국 340만을 돌파하면서 극장가에 흥행돌풍을 일으켰던 <색즉시공>이 드디어 이번 주 주말 관객동원 2위에 오르며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을 앞질렀다. 더구나 좌석점유율에선 73%로 1위를 기록, <반지의 제왕 : 두개의 탑> 67%,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49%보다 훨씬 앞서는 높은 좌석점유율을 보였다. 특히, 개봉 5주차 임을 감안하면 이 같은 성적은 더 뜻깊다. 이 밖에도 2002년 18세 이상 관람 등급 영화 중 최다 관객 동원 등 색다른 기록을 쏟아내며 네티즌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한편, <색즉시공>은 지난 1월 8일 세종호텔에서 "300만 돌파 기념행사"를 열었다. 연타로 흥행 홈런을 날린 대박 감독 윤제균 감독과 당대 흥행여배우로 등극한 하지원, 잊을 수 없는 명연기를 펼친 임창정,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준 최성국, 경상도 사투리의 애드립이 돋보였던 신예스타 신이, 완벽한 몸매와 도발적 자태를 스크린에 드러낸 진재영 외에도 조달환, 박찬수, 이대학, 윤시후, 함소원, 남창희 등이 참석, 300만 관객의 뜨거운 성원에 깊은 감사 인사를 남겼다.
2002년을 넘어 2003년에도 흥행 질주를 멈추지 않고 있는 <색즉시공> 열풍, 그 위력이 얼마나 더 거세게 몰아칠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