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E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이번 장면은 공희지의 CF 더빙 녹음실에 그녀에게 찍힌 남자 김현준(박정철 분)이 찾아오는 장면. 김현준은 비록 자신을 끈질기게 쫓아다니는 스토커이지만 자신의 일에 열중하는 사랑스러운 공희지의 모습을 보고는 묘한 감정이 생기게 된다.
이 날 촬영에서 장나라는 성우 역할에 전혀 어색하지 않은 모습으로 자신의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해 스탭들의 탄성을 자아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코믹한 상황을 천연덕스럽게 연기해내 주변 스탭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고. 지난 해 애니메이션 <어머! 물고기가 됐어요>를 통해 더빙연기를 선보인 경력이 있는 장나라는 지난 경험을 통해 이번 성우 역할에 몰입하기가 더욱 수월했다고 밝힌 바 있어 그녀의 정식(?) 성우 변신에 더욱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천방지축의 귀여운 캐릭터에서 <오!해피데이>를 통해 또 다른 변신을 예고하고 있는 장나라. 그녀의 스크린 데뷔작인 한 남자를 사로잡기 위한 귀여운 스토커의 사랑 이야기 <오!해피데이>는 다가오는 4월경에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