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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는 나의 힘 메인 포스터 공개
발랄한 커플들과 왕따 당한 남자 | 2003년 3월 13일 목요일 | 서대원 이메일

한때 <복수는 나의 것>, <복순이는 나의 것>과 같은 비슷한 제목의 영화로 인해 다소 혼동되었던 <질투는 나의 힘>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작년 부산국제영화제 때 상영돼 호평을 받은 박찬옥 감독의 <질투는 나의 힘>은 늙다리인 중년남자에게 두 번이나 애인을 빼앗기는 청년의 로맨스를 담은 영화이다.

'사랑의 거리에서 다정한 연인들 사이에 둘러싸인 젊은 남자'를 보여주는 이 비주얼은 자신 외에 주변 모든 사람들이 연인이고, 그들이 모두 사랑을 나눈다는 이원상(박해일)의 상상을 담은 것으로 화사한 컬러와 주변 환경들이 그려내는 봄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삼각관계를 독특하게 표현했다.

사진 촬영시 동네 사람들이 다 떠나갈 뜻 분위기를 한껏 발랄하게 고조시키면서 작업에 임하는 작가로 널리 알려진 강영호가 이번 비주얼을 주조해냈고, 디자인은 <고양이를 부탁해>, <품행제로>, <지구를 지켜라> 등 다양한 작품들에서 명확한 컨셉의 디자인을 보여주었던 이관용씨가 맡았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발랄해 보이는 붉은 색 티셔츠의 배종옥 문성근과 검은 정장을 입은 박해일을 대조적으로 담아 한껏 행복한 커플과 열통 터지는 왕따, 우울한 남자를 재미있게 표현했다. 특히, 이 날 촬영에 동원된 엑스트라 커플들은 실제 연인 사이. 그래서인지 진한 애정 표현을 망설이지 않아, 촬영장소인 서울랜드를 찾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고 한다.

부산국제영화제뿐만이 아니라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을 수상하는 등 이미 영화적 완성도와 재미 면에서 검증이 철저히 이루어진 <질투는 나의 힘>은 완연한 봄이 느껴지는 4월 18일 날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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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7keien
가지고 싶은 소유욕...뒤이어 태어나는 건 질투라는 이름의 원동력   
2006-10-0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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