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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낯선 시선으로 바라봐지기를 원하지 않아도 이제는 어느 정도 그 의의와 취지와 재미가 널리 저변에 확대돼 많은 이들로부터 하나의 즐거운 행사로서 자리를 잡은 서울여성영화제는 그 명성에 걸맞게 올해는 규모적인 측면에서도 19개국 120여 편의 영화가 3개관에서 상영될 만큼 외연이 작년에 비해 훨 폭 넓어졌다.
얼마 전 1인 반전시위를 했던 방은진과 추상미가 사회자로 나서는 영화제에는 이혜경 집행위원장을 비롯, 지은희 여성부 장관과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위원장 박찬옥, 임순례 감독, 배우 안성기 등 영화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인사들이 겉치레가 아닌 진심어린 따뜻한 마음으로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개막작으로는 파리에서 수학을 한 박경희 감독의 <미소>가 선정됐다. 영화는 서서히 시력을 잃어가는 여류 사진작가의 진솔한 삶을 담담하게 담은 장편극으로 작품성 못지않게 임순례 감독이 프로듀서를 맡고, <꽃섬>의 송일곤 감독이 직접 배우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4월 11일부터 8일간, 요란하진 않지만, 뜨겁고 재미나게 진행될 제5회 서울 여성영화제는 관객객석율이 무지장 높은 영화제인만큼 관심이 있는 분들께서는 남보다 조금 더 서두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오늘도 여지없이 더 세세한 사항을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여기를 방문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