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년 전 서울을 재현하기 위해 쓰인 갖가지 물품과 소품들, 그리고 천여 개에 달하는 무기와 수 백여 벌의 갑옷 등 영화는 이미 이러한 대규모 물량의 빈틈없는 준비로 화제를 뿌렸던 만큼 이 같은 전시회는 관객들에게나 제작진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전시회를 총 감독할 <청풍명월>의 황창록 아트 감독은 "영화촬영 전 준비기간이 길었던 만큼 아트뿐만 아니라 의상, 소품제작에도 심혈을 기울일 수 있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를 일회적인 영화 촬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영화를 보러오는 관객들에게도 직접 보여주고 싶었다"며 뜻 깊은 소회를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영화가 가장 공들여 제작했다는 대규모 전투 반정 신과 한강 주교 신에 중점을 두어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무협 만화계에서는 이제 큰 어른으로 자리하고 계신 하승남씨에 의해 총 4권의 만화로도 개봉일에 맟춰 출판된다는 또 다른 희소식과 함께 화제를 뿌리고 있는 <청풍명월>은 7월 16일 내일부터 극장가에 당도해 그 웅혼한 역사의 풍광을 스크린에 투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