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사부일체>, <색즉시공>의 윤제균 감독과 김민종이 조우해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낭만자객>이 촬영 중 윤제균 감독과 배우 최성국 신이, 스탭 등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지난 22일 오전 8시경, 처녀귀신들의 속절없는 한이 담긴 눈물병을 얼빵한 자객들이 약주인줄 알고 마셔버리다가 줄행랑을 치는 추격 신에서 일어난 사고는 4미터 높이의 2층 세트에서 촬영이 이뤄지고 있었고, 장소가 워낙 협소하다 보니 미처 달려오는 배우들을 피할 공간을 확보하지 못한 윤제균 감독이 떨어지면서 이 같은 불행한 일이 일어나게 됐다. 2층에서 떨어진 윤감독은 기절한 상태로 머리에서 피가 나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그를 잡으려다 같이 추락한 스탭들과 배우 최성국 신이도 앰블런스에 실려 가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특히, 신정원 비쥬얼 감독은 허리와 다리를 움직이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의식까지 없는 상태에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자신의 촬영 분이 끝나 휴식을 취하고 있던 김민종은 이 비보를 듣자마자 전전긍긍하며 고심에 빠졌다고 한다. 아무쪼록 뜻하지 않은 사고로 중상을 당하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