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분 가까이 되는 장대한 러닝타임 동안 미니멀리즘한 연극 무대만을 배경으로 삼으며 한 여인의 드라마틱한 모습을 절묘한 연출 호흡에 맞춰 묘파하는 기가막힌 영화 <도그빌>은 안 보시면 후회막심한 일이 발생할 만큼 요즘 시대에서는 보기 드문 작품이다. 그래서 이왕이면 오랫동안 이 영화를 기다려온 국내 영화팬들에게 보답하고자 공식 개봉에 앞서 이례적으로 <도그빌> 프리미엄 유료 시사회를 주최측이 마련했다. 물론, 이 이벤트는 지화자스런 입소문까지 났으면 하는 바람 또한 가지고 기획된 행사일 것이다.
어찌됐든, 바로 오늘 24일부터 30일까지 딱 일주일 동안 종로 시네코아에서 매일 늦은 8시 50분에 진행될 유료 시사회의 입장료는 더도 덜도 아닌 평균 입장료에서 3000원 빠진 4000원이다. 솔직히 이정도면 그리 비싼 가격이 아니라 보는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떨지 모르겠다. 여튼, 저렴한 가격으로 모시는 이 이벤트, 분명 괜찮은 행사임에는 틀림없다. 일단, 영화가 끝내주니까 말이다.
마지막으로, 현장 박치기가 아닌 예매로 보실 분들은 무비스트에서 예매 이벤트중인 이곳으로 가 해결하시면 된다. 예매로 할 경우에는 <디 아더스>와 같은 DVD도 추첨을 통해 준다니 알아서들 선택해 즐거운 마음으로 꼭 <도그빌> 관람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