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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는 항구다’ 크랭크인
결기 있던 눈빛이 눈꼽낀 눈으로 | 2003년 8월 1일 금요일 | 서대원 이메일

시대의 아픔을 결기 가득한 눈빛으로 표현해냈던 <청풍명월>의 조재현이 눈에 빛은커녕 눈꼽이 잔득 낀 지저분함과 흐리멍텅함으로 분한 채 호연을 펼쳐 또 다른 재미를 던져주고 있는 코믹 드라마 <목포는 항구다(제작:기획시대)>가 역시나 목포에서 지난 25일 크랭크인했다.

목포에 거점을 둔 마약 조직을 일망타진하고자 머리는 좋지만 현장에선 영 영양가가 없는 형사 이수철(조재현)이 잠입하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룰 영화는, 걸쭉한 사투리를 질펀하게 구사할 조직의 보스 백성기로 건실한 이미지의 차인표가 당선된 상태라 기대감을 더해주고 있다. 유달산에서 고사를 지내고 진행된 첫 촬영 분은 허름한 옷차림과 함께 조직에 위장 잠입하려고 다방 커피배달 운짱으로 분한 조재현이 조폭들과 대면을 하는 장면.

차인표, 조재현 외에도 강단 있는 열혈 여검사 임자경으로 송선미 또한 가세한 <목포는 항구다>는 9월 말까지 촬영을 끝내고 내년 1월쯤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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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7keien
조폭영화의 진부함과 한계, 짜증을 하나도 빼놓지않고 답습하는 영화   
2006-10-0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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