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 거점을 둔 마약 조직을 일망타진하고자 머리는 좋지만 현장에선 영 영양가가 없는 형사 이수철(조재현)이 잠입하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룰 영화는, 걸쭉한 사투리를 질펀하게 구사할 조직의 보스 백성기로 건실한 이미지의 차인표가 당선된 상태라 기대감을 더해주고 있다. 유달산에서 고사를 지내고 진행된 첫 촬영 분은 허름한 옷차림과 함께 조직에 위장 잠입하려고 다방 커피배달 운짱으로 분한 조재현이 조폭들과 대면을 하는 장면.
차인표, 조재현 외에도 강단 있는 열혈 여검사 임자경으로 송선미 또한 가세한 <목포는 항구다>는 9월 말까지 촬영을 끝내고 내년 1월쯤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