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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만에 트로피 받은 폴란스키
도빌영화제 찾은 해리슨 포드가 전달 | 2003년 9월 13일 토요일 | 임지은 이메일
올해 오스카 감독상 수상자인 로만 폴란스키(70)가 시상식 5개월만에 비로소 트로피를 전달받았다. 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로만 폴란스키는 25년 전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최고 20년의 징역을 선고받은 후 미국을 떠나 프랑스에서 망명중이다. 미국땅을 밟는 즉시 체포되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물론 올 4월 있었던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한편 이번 주말 도빌영화제 참석 차 프랑스를 찾은 해리슨 포드를 통해 노장 감독은 뒤늦게 상을 전달받을 수 있었다. 시상식에서 폴란스키의 이름이 호명된 후 무려 5개월 만에야 트로피는 주인을 찾아갈 수 있게 된 셈. 해리슨 포드는 1988년 작 <해리슨 포드의 실종자(Frantic)>에서 감독과 함께 작업한 바 있다.

아카데미 수상 후 논란에 휩싸이기도 한 <피아니스트>는 그 외에도 칸 황금종려상과 세자르상 작품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홀로코스트 영화 <피아니스트>는 폴란드계 유대인으로 어린 시절 어머니를 수용소에서 잃은 적이 있는 그 자신의 고통스런 경험에 크게 토대하고 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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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p1434
멋집니다   
2010-02-23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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