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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스트와 맥스무비를 포함한 대부분의 예매 사이트에서도 80%를 폴짝 넘는 점유율을 보인 영화는 이 외에도 프린트 239벌, 전국 260개관 확보해 224벌, 240개관을 마련, 배급의 힘을 보여준 <조폭마누라2>를 능가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스캔들>은 무지하게 탄력 받은 현 상황을 살려 나가고자 프린트 수를 245벌, 스크린 수를 270개관으로 또다시 불렸다. 가히, 살인적인 규모라 볼 수 있다.
물론,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듯 이러한 초대박 현상의 이면에는 분명 많은 이들이 예상할 수 있는 문제점이 도사리고 있긴 하다. 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걱정을 어느 정도 덜어낼 수 있는 건 대중영화가 지향하고 나아갈 방향을 <스캔들>이 충실하게 제시해주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