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지사 당선 직후 슈왈츠네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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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왈츠네거를 이젠 스크린에서 보기 힘들어질 것 같다. 당초 선거에서 승리하면 배우 생활을 그만둘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 슈왈츠네거는 지난 화요일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당선된 후 은퇴 의향에 변함이 없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당분간 내 ‘일’에 열중하고 싶고, 영화를 할 짬은 도저히 생기지 않을 것 같다. 현재로선 스크린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없다”라는 것이 ‘주지사 슈왈츠네거’의 변.
한편 미국 케이블 방송사 A&E는 아놀드 슈왈츠네거의 삶을 다룬 전기 영화를 제작할 거라고 발표했다. 보디빌더에서 스타배우로, 다시 정치가로 거듭난 그의 인생역정을 펼쳐 보일 이 영화의 제목은 <아놀드가 뛰는 것을 보라(See Arnold Run)>.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윌리엄 데포와 데니스 퀘이드, 크리스토퍼 램버트, 비고 모르텐슨 등이 슈왈츠네거를 연기할 후보로 거론되는 중. 상대역, 즉 슈왈츠네거의 부인 마리아 슈라이버 역에는 커트니 콕스와 데미 무어 등이 물망에 올라있다. 완성작은 내년 여름께 공개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