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리 브룩하이머는 1980년대 파트너 돈 심슨과 함께 <플래쉬 댄스>, <탑 건>, <비버리힐스 캅>과 같은 당대의 혁신적인 영화들을 만들어냈다. 1996년 심슨이 사망한 후에는 <콘 에어>, <더 록>,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아마겟돈>과 <진주만>을 아우르는 초대형 블록버스터들을 주로 제작해 평론가나 영화매니아 집단으로부터는 대중의 열광과 대비되는 다소 곱지 않은 눈길을 받아온 것도 사실. "제리 브룩하이머는 이미 포장에 능한 빈틈없는 수완가를 넘어서 하나의 브랜드에 가깝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오늘날 브룩하이머가 차지하는 위상에 대해 이와 같이 정의했다.
경영인과 창작자로 카테고리를 세분화한 이 조사에서 경영인 부문 1위는 CBS 회장 레슬리 문브스가 차지했다. 브룩하이머 외에 창작자로서 가장 파워풀한 인물로 꼽힌 10명은 스티븐 스필버그, 톰 행크스, 이매진 엔터테인먼트의 공동대표인 론 하워드와 브라이언 그레이저, <해리 포터>의 작가 J.K 롤링, 오프라 윈프리, 톰 크루즈, 피터 잭슨, 에미넴과 니콜 키드먼 등. 지난 해 1위였던 댄젤 워싱턴은 22위로 미끌어졌다. 한편 이 주 금요일 발행된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각 부문 1위와는 별도로, 파워맨 중 아마도 가장 아름다운 외모의 소유자일 니콜 키드먼을 표지로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