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닌 안 자객스런 자객의 지존 김민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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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이 잠시 가출했다고 다시금 돌아올 정도로 포복절도의 예고편을 선보여 공공장소에서 낯뜨겁게도 필자의 경거망동을 촉발시켰던 <낭만자객(제작:두사부필름)>. 어느 덧 4개월간의 촬영을 모두 마치고 경북 문경에서 크랭크업했다. 대미를 장식한 이날 촬영신은 자객단의 두목 예랑(최성국)의 지휘아래 김민종을 비롯한 모든 자객들이 열외 없이 유격훈련 못지 않은 강도 높은 체력훈련을 받는 장면.
자객인 자신조차 민망해지는 자객이라는 호칭에 자괴감을 느꼈는지 정통 자객으로 거듭나기 위해, 물론 별반 효과없는 훈련일 것이 자명하지만, 피나는 훈련으로 마무리한 윤제균 감독의 <낭만자객>은, 자기들의 분수도 모르고 처녀 귀신의 한을 풀어준다고 나대다가 스스로 망신살을 뻗치는 등 갖가지 소동을 간단없이 일으킨다는 내용의 코믹무협물이다. 이들이 얼마나 띨빵한지는 12월 5일부터 두눈으로 직접 확인하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