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직함과 귀염움으로 대변되는 김정은과 털털함하면서도 지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김상경이 짝을 이뤄 촬영할 영화는 로맨틱 코믹물로 나이만땅의 노처녀 현주와 그런 과분한 여인을 일편단심 사랑하는 남정네의 연애담을 그린다. 물론, 이들 사이에 한국 제일의 여배우가 김상경에게 추파를 던져 현주가 어케든 남친을 지키려고 고군분투한다는 설정이 들어가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다음달 12월 첫 촬영에 들어가 2004년 봄 햇살이 따사로울 5월에 개봉할 내 남자 사수하기의 <내 남자의 로맨스>는 <단적비연수>와 <울랄라 씨스터즈>의 박제현 감독이 세 번째 작품으로 메가폰을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