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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전편 시사회를 통해서도 아니고 그렇다고 몇 십분에 해당되는 소스의 영상도 아닌 단지 2분짜리 예고편만을 보고 계약이 체결된 경우라 더욱 주목시되고 있다. 결국, 한국영화의 위상이 그만큼 올라갔다는 방증이자 <천년호>의 방대한 스케일과 신화적 분위기가 벽안의 그네들에게 매혹적으로 다가온 것으로 해석된다. 여튼, <올드보이>를 비롯한 근자의 한국영화가 속속 줄기차게 장난 아닌 판매가로 꾸준히 국외로 세일즈 되는 현 상황은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통일신라시대를 배경으로 두 남녀의 절절한 사랑과 가슴을 흔드는 운명의 서사를 다룬 순 제작비 60억 원의 <천년호>는 오는 28일(금)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