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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순 이들이 찾은 인천폐공장에서 이뤄진 촬영 장면은 마침 여순경 여경진(전지현)과 선생 고명우(장혁)가 어쩌다 짝을 이뤄 마약거래 현장을 덮치는 스펙터클한 총격신으로 더더욱 활기를 띠었다. 그들의 방문은 한국관광공사와 일본 기자들의 요청에 의해 성사됐다.
요미우리, 마이니찌 등 12개 매체에서 급파된 취재단은 일본에서 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전지현과 곽재용에게 남다른 관심을 보였고, 한국 영화 처음으로 한국, 중국 동시 개봉 추진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도 상당한 호감을 가지고 있는 듯 거기에 관한 질문 세례를 인터뷰 내내 던졌다. 물론, 투자자인 홍콩의 빌콩 프로듀서도 “현장 분위기가 매우 뜨겁다. 직접 현장에 와서 스텝들의 생동감 넘치고 역동적인 모습을 보니 이 영화에 더욱 기대가 된다”며 곽재용 감독에 대한 신뢰감을 적극적으로 표했다.
이렇듯 촬영 중임에도 무수히 많은 이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스펙터클한 로맨스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는 내년 2004년 화사한 봄에 그 멋들어진 여자친구를 관객 앞에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