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사에서 가라데 고수로 분할 양동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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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십 마리의 황소와 맨손으로 맞장을 떠 돌아가시기는커녕 걔들의 뿔을 팍팍 꺾었다하여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최배달의 삶을 그린 <바람의 파이터(공동제작:아이비젼/드림써치/양윤호필름)>에 양동근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방학기의 동명만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한국이라는 이유만으로 모진 멸시를 받으면서도 극진 가라데를 창시해 일본 무도계를 완전 접수한 최배달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다룬다.
한창 막판 촬영 중인 <마지막 늑대>로 눈꼬 뜰새 없이 바쁠, 하지만 늘 여유롭게 보이는, 양동근은 12월 중순부터 영화에 합류할 계획이다. 또한 요즘 잘 나가고 있는 무술감독이자 배우인 정두홍도 최배달의 스승으로 내정돼 있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리베라메>의 양윤호 감독이 오랜 만에 연출을 맡은 <바람의 파이터>는 내년 여름을 개봉 목표로 잡고 일본 현지 촬영을 비롯해 본격적인 영화 만들기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