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입원중인 매염방의 병세가 악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병원에는 성룡과 진혜림, 증지위를 비롯한 동료 연예인들이 속속 찾아들어 병석을 지켰다. 한편 친오누이 이상으로 절친한 사이였던 장국영의 비극적인 죽음 앞에 오랫동안 슬픔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던 매염방이 결국 유명을 달리 하자, 동료 배우들은 "홍콩 연예계 최대의 비극적인 해"라며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5세에 데뷔한 매염방은 <인지구>, <금지옥엽 2>, <신조협려> 등에 출연하며 홍콩영화의 전성기 가장 빛나는 자리를 지켰다. 가수로서의 활동은 한층 더 활발했는데, 특유의 당당하고 농염한 이미지는 남성팬과 여성팬 모두를 고루 매혹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