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경비구역 JSA'가 제5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다.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칸느,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大 영화제 중 하나이며 지난 칸느영화제에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이 경쟁부문에 진출한 이후 한국영화계에서 또 하나의 쾌거를 이룬 셈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21일(화) 홍콩에서 'JSA'를 본 모리츠 데 하델른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26일(일) 제작사인 명필름(대표 심재명) 측에 이메일을 보내 경쟁부문의 선정을 알려왔다고 한다.
한편 제작사 명필름은 2000년 올해 칸느 비평가주간에 '해피엔드-정지우 감독'가, 베니스에 '섬-김기덕 감독'이 초청된 데 이어 'JSA'가 베를린 경쟁부문에 진출함에 따라 세계 3大 영화제에 모두 출품시키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내년 2월 7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5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분단의 현실을 소재로 휴머니즘을 다룬 'JSA'가 어떤 결과를 얻게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