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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각으로 14일 폐막된 이 영화제에서, <바람난 가족>은 구로자와 기요시 감독의 <도플갱어>, 장위엔 감독의 <그린티> 등 9편의 작품들과 경쟁 부문에서 경합을 벌였었다.
<바람난 가족>은 플랑드르 영화제 ‘최우수 감독상’, 베르겐 영화제 ‘비평가상’, 스톡홀름 영화제 ‘여우 주연상’과 ‘촬영상’ 에 이어, 이번 도빌 아시아영화제에서는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한 것.
한편 히로키 류이치 감독의 <바이브레이터>를 쓴 아라이 하루히코가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했으며, 태국 감독 프라치야 핀캐오가 연출한 <옹박>은 올해 신설된 ‘액션 아시아상’을 차지했다. 또 싱가포르의 로이스톤 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15>이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도빌아시아영화제는 서유럽에 아시아 영화를 알리는 견인차로, 또 다른 한국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 <공동경비구역 JSA>, <파이란>이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