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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척한 비가 내리는 이른 시간임에도 액션이 장난 아니라는 주위의 평을 들어서인지 많은 기자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채 이뤄진 시사는 예상대로 반응이 좋았다. 웬만하면 영화도 중 감정의 표현을 잘 아니 들어내기로 악명높은 기자시사임에도 불구하고 도처에서 감탄사가 터져나왔다는 말씀.
한편, 보는 이의 눈을 희번덕거리게 할 만큼 와이어 같은 장치 없이 온전히 맨 몸 하나로 때우며 ‘끼깔’난 리얼액션을 선 보인 '토니 쟈'가 26일 개봉을 앞두고 영화홍보차 20일 내한, 4박 5일 동안 한국에 머물 것이라 주최측은 밝혔다.
13년 동안 온 몸을 불사르며 무에타이를 익힌 실제 고수인 토니 쟈의 <옹박>은 이미 자국인 태국에서 7주 동안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고, 홍콩, 싱가폴 그리고 저 멀리 프랑스에서까지 폭발적인 흥행력을 보여줬다.
사라진 불상을 어케든 찾아내야만 한다는 동네 어른들의 간곡한 부탁을 이행하고자 길에 나선 무에타이 팅이 나쁜 놈들과 일대혈전을 벌인다는 초간단 줄거리의 영화는 정말이지 이게 인간이 펼치는 몸 동작인가 의심할 만큼 당신의 눈을 사로잡을 것이다.
기존의 무예와는 차별화되는 토니 쟈의 액션에 이연걸 역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하니, 게다 본 기자까지 좋다고 와~아 와~아 거리며 봤으니 기대하셔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