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렉 2>를 꺽지 못하며, 개봉 첫주 2위로 스타트하게 된 <투모로우>는 ‘스튜디오 에스터메이츠’의 집계에 따르면, 7천만 달러의 오프닝 수익을 기록했다. 물론 이 수치 자체는 박스오피스에 만만치 않은 파장을 일으킨 것. 그러나 <슈렉 2>는 그 ‘재앙’의 위협에도 아랑곳없이 7천 3백 10만 달러의 스코어를 수립했다. 게다가 개봉 둘째주 영화가 올린 토탈 수익으론, 역대 박스오피스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익이라고.
선두 그룹을 형성한 <슈렉 2>, <투모로우>는 박스오피스 분석가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최소 25%까지 더 많은 수익을 올린 것. 또, 28~31일까지 4일 동안, 이 두 편의 영화가 올린 박스오피스 수령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상회했다. 작년에는 짐 캐리 주연의 <브루스 올마이티>가 8천 5백 7십만 달러, <매트릭스 리로디드>가 4천 5백 6십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었다. 하지만 <슈렉 2>, <투모로우>는 단지 3일만에, 그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인 것.
5월 다섯째 주말, 미박스오피스 순위는 다음과 같다.
1. 슈렉 2(Shrek 2)
2. 투모로우(The Day After Tomorrow)
3. 트로이(Troy)
4. 레이징 헬렌(Raising Helen)
5. 소울 플레인(Soul Plane)
6. 반 헬싱(Van Helsing)
7. 퀸카로 살아남는 법(Mean Girls)
8. 맨 온 파이어(Man on Fire)
9. 완벽한 그녀에게 딱 한 가지 없는 것(13 Going on 30)
10. 슈퍼 사이즈 미(Super Size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