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는 억척스런 엄마를 이해 못하는 딸이 판타스틱한 체험을 통해 엄마와 아빠의 사랑을 확인하고 엄마를 이해하게 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시사회장은 수많은 취재진과 친한 배우들이 함께 자리를 해 성황을 이뤘다. 무대 인사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배우는 의외로 고두심 이었는데 고두심은 "너무 떨린다"고 밝히면서 수줍어해 관객들로부터 힘을 실어 주는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무대 인사에서 아역 배우는 전도연 옆에 계속 같이 다녔는데 무척 쑥스러워 하다가 인사말을 할 때는 너무도 또박또박 어색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기자회견에서는 주연배우에게 치우치던 일반적인 모습과 달리 모든 배우들에게 골고루 이루어져 상당히 밝은 분위기에서 이루어졌다. 특히 고두심에게 많은 질문들이 쏟아졌는데 소감을 묻는 질문에 “연기 경력이 많지만 떨린다. 열심히 했다. 부모를 이해할 수 있는 영화라서 가족끼리 함께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이야기했으며 전도연은 “아름다운 영화다. 사랑 이야기가 많지 않지만 오히려 그런 점이 영화를 더욱 좋게 만든 것 같다. 내가 나온다고 로맨틱 코미디로 생각을 할 것 같아 조금은 걱정이 된다.”고 밝혀 기존의 연기와는 다른 모습임을 살짝 비췄다. 모든 배우들은 시종 밝은 모습으로 기자회견에 임했으며 감독은 “다른 영화의 기자 시사회에 기자들이 늦는 것 아니냐”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인어공주>는 6월 25일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와 부모에 대한 이해를 동시에 선물 해줄 것이다.
취재: 최동규 기자
촬영: 이기성 피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