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가디언지에 따르면 25일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와 하버드대 심리학자 스티븐 핀커 등 세계의 저명한 과학자 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리들리 스콧 감독의 1982년 작품인 <블레이드 러너>가 최고의 영화로 선정되었다고 보도했다.
해리슨 포드가 주연한 <블레이드 러너>는 2019년의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은퇴한 특수경찰이 탈출한 복제인간 5명을 색출해 제거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또 스탠리 큐브릭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가 2위에 올랐고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와 2편 <제국의 역습>이 3위와 4위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에일리언>과 <솔라리스(1972)>, <터미네이터>, <터미네이터 2>, <매트릭스> 등도 과학자들이 좋아하는 영화로 꼽혔다.
좋아하는 작가로는 영화 <아이, 로봇>의 원작자 아이작 아시모프를 꼽았고 '데이 오브 더 트리피즈 앤드 초키'의 존 윈담, '블랙 클라우드'의 프레드 호일이 뒤를 이었으며 필립 K 딕, H G 웰스 등도 순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