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 아닌 마이클 무어 감독의 반-부시 다큐멘터리 <화씨 9/11>에서 (무척이나 원하진 않았겠지만) 출연한 뒤 그 달갑지 않은 왕관을 쓰게 된 것. 부시는 <스파이더맨 2>에서 알프레드 몰리나가 맡은 ‘닥터 옥타비우스’,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앤디 서키스가 맡은 ‘골룸’, <킬 빌>에서 다릴 한나가 맡은 자객 ‘엘르’ 등의 빵빵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1위에 올랐다고.
토탈 필름 매거진(Total Film Magazine)이 실시한 그 투표에는 10,000명 가량의 인원이 참여해 불꽃튀는 악의 화신을 뽑았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