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측이 29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번에 상영되는 <전함 포템킨>은 베를린국제영화제 회고전 섹션에서 상영되며, 새롭게 복원된 필름이 상영되는 것. 그동안 전해져왔던 독일 프리미어 버전이 아닌 러시아 프리미어 버전으로, 검열 등으로 삭제됐던 장면들이 추가됐으며, 레오 트로츠키의 오프닝 멘트, 오리지널 그래픽 등 군침나는 시퀀스와 디테일한 요소들이 포함됐다. 영화제 상영 당일에는 원작의 배경 음악도 영화 상영과 함께 연주될 계획이라고.
세르게이 에이젠슈타인의 <전함 포템킨>은 아다시피 전세계 영화평론가들이 늘상 위대한 고전으로 꼽는 명작. 특히 ‘영화 언어’에 불멸의 족적을 남긴, 오데사 계단에서의 민중학살 장면, 포템킨호의 함포 사격 장면, 돌사자상이 교차 편집되는 장면은 영화사상 가장 빛나는 ‘몽타주 기법’으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