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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히어로즈> 시리즈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제임스 케이슨 리’는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통역이 필요 없는 유창한 한국어로 이야기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고 “13년 만에 처음으로 와 본다. 이렇게 인기가 많을 줄 몰랐다.”며 팬들의 환호에 감사해 했다. 그리고 <디스터비아>와 <21>에서 주연급 이상의 인상적인 연기로 헐리웃과 국내에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아론 유’와 <터미네이터 4>에서 크리스천 베일과 호흡을 맞춘 여배우 ‘문 블러드 굿’도 “많은 분들의 환대에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많은 이들의 환호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아시아인 이라는 제약을 극복하고 헐리웃에 당당히 선 이들은 어떤 노력을 해야 헐리웃에서 배우가 될 수 있냐는 질문에 ‘아론 유’는 “영어를 굉장히 잘해야 한다.(웃음) 그리고 연기는 굉장히 위험 부담이 크고, 본인의 재능이 있는지도 시도해 보지 않는 이상 잘 알 수 없다.” 라고 말하며 “오랜 세월 교육이 필요하다.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꿈이 있다면 자신을 던져서 시도 해 봐야만 한다.”고 말해 굳은 신념이 필요함을 밝혔다.
그리고 ‘문 블러드 굿’은 “위험한 장면들이 많았기 때문에 <터미네이터>를 찍기 위해서 많은 트레이닝과 연습이 필요했다.”며 강인한 여인의 연기가 쉽지 않았음을 이야기 했다.
여기에, 요즘 들어 헐리웃 영화계에 아시아인들의 모습이 자주 비춰지는 것에 대해 ‘제임스 케이슨 리’는 “미국 영화계에도 큰 변화가 있다.”며 “이제는 아시아인들이 한정된 역에 머물지 않는 것 같다. <디스터비아>의 ‘아론 유’나 <터미네이터 4>의 ‘문 블러드 굿’의 역할도 아시아인이라는 제한이 있는 역할이 아니었지만, 배우들의 노력으로 그 역할을 따낸 것이다. 그렇게 한국계 미국인들이 현지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고, 이를 통해 한국과 미국의 공동 작업이 많아 졌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생각을 진지하게 밝혔다.
현재 이들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으며 ‘아론 유’의 경우 2009년 <13일의 금요일>을 포함 4편의 영화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문 블러드 굿’은 <터미네이터 4>로, ‘제임스 케이슨 리’는 그를 알린 <히어로즈 시즌 3>로 팬들의 곁을 찾아온다.
2008년 10월 5일 일요일 | 부산_취재: 김선영 기자(무비스트)
2008년 10월 5일 일요일 | 부산_사진: 권영탕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