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역시 정보가 중요하다. 인사이드 맨
comlf 2006-07-15 오전 1:04:29 1476   [4]

솔직히 은행털이에 대한 내용은 허울 뿐이다. 그런데 그 허울이 허울이라는 것도 다 보여주는 감독의 영화를 보고 있자니 결말이 결코 절대 통쾌한 느낌도 주지 못하며 시들시들할 뿐이다.

 

그리고 내가 하는 생각은 어쨌든 스티브 일파나 은행 이사장이나 똑같은 도둑놈들이라는 것이다. 이사장에 과거에 한 일. 물론 엄청 개 쓰레기 같은 짓이겠지만 남은 생을 봉사하며 살아왔다지 않은가? 그리고 스티브 일파는 일종의 정보집단일 뿐이고...

 

머리 좋고 비상한 놈들, 특수한 케이스의 상당히 이득이 되는 정보를 아는 놈들이 그런 식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으니 언제나 불쌍한 건 이유없이 붙잡혀 있던 그런 인질과 같은 일반인들이다.

 

뭔가 통쾌한 해결을 기다렸지만 전혀 다른 느낌의 영화였다. 그렇다고 그 개인의 도덕성에 무차별적 조롱이나 침을 뱉는 영화도 아니다. 감독의 의도는 모르겠지만 철저히 싱겁다.

 

당장은 보면 다 잘 됐다. 아무런 피해도 없이 각 주인공들은 좋은 댓가를 얻는다. 물론 인질들이었던 사람들에겐 목숨이 온전한게 가장 좋은 댓가일 것이다.

 

근데 그 좋게 된 그 가장 중심에 나는 '나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치가 저질른 행동 덕으로 몇 십년이 지난 뒤에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된 것 아닌가! 나치가 똑똑해서 사람을 잘 이용한건지 이사장이 똑똑했던 건지...

 

어쨌든 모두들 수혜자가 되었다고 봐도 무방하지만 그 혜택의 과거를 따라가면 유태인들의 목숨이 달려있는 것이다.

 

그놈의 다이아몬드가 뭔지...

 

왜 이렇게 영화보고 기분이 안좋은가... 슬프다.

 

스파이크 리 감독 하이튼 이래서 독특하고 좋다.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35323 [한반도] 실미도 강우석 자기꾀에 걸려들다 (2) everydayfun 06.07.15 1601 12
35322 [낯선사람에..] 할로윈과 스크림을 섞으면 이런 영화가 탄생한다. maymight 06.07.15 1047 3
35321 [한반도] 우리땅을 지키는 든든한 국새 ccd256 06.07.15 956 2
35320 [한반도] 역사적 약점을 정당화 하려는 이야기 tjsdmsrud 06.07.15 841 4
35319 [한반도] 이거 오바다 reoo 06.07.15 976 5
35312 [얼음왕국 ..] 귀여운 북극곰 gml4805 06.07.15 1178 6
35311 [달콤, 살..] 놀라운 관객수 (3) ysj715 06.07.15 1874 3
35310 [브이 포 ..] V같은 사람이 되길 주저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 comlf 06.07.15 1131 2
현재 [인사이드 맨] 역시 정보가 중요하다. comlf 06.07.15 1476 4
35308 [한반도] 강우석의 old style... loveski82 06.07.15 1015 4
35306 [한반도] 이야기꾼 강우석. pontain 06.07.14 1028 4
35305 [라스트 홀..] 인생은 한번뿐 madboy3 06.07.14 1053 2
35304 [한반도] 강압적 민족주의 madboy3 06.07.14 985 2
35303 [캐리비안의..] ● 고어 버빈스키의 명작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 소감 jeici 06.07.14 1227 1
35302 [한반도] 지배된 상징, 지배된 배우, 단순한 이야기 gantrithor 06.07.14 1992 16
35301 [한반도] 다시 쓰여졌으면 하는 역사... yoenyi 06.07.14 761 2
35300 [나의 결혼..] 아쉬운 영화 silkcrow 06.07.14 1395 3
35299 [캐리비안의..] 정말 재밌어요. sy2525 06.07.14 897 2
35298 [생,날선생] 음..한편의 베스트극장 baboksp 06.07.14 1330 8
35297 [좋아해] 좋아해 : 너무나 나에게 여러모로 많이 와닿던 영화 mrz1974 06.07.14 1408 8
35296 [홀리데이] 진부한것까지는 좋은데 어설퍼서 문제다. (5) karamajov 06.07.14 1368 6
35295 [패스트&퓨..] 싱크로나이즈드 카레이싱 jimmani 06.07.13 738 3
35294 [패스트&퓨..] 자동차매니아와 영화관람객의 시선은 차이有! (1) minyyas 06.07.13 1570 3
35293 [한반도] 한국판 '진주만' (2) tha892 06.07.13 1497 3
35291 [아파트] 고소영이 돋보이지 않는 고소영 컴백영화.ㅋㅋ 보고나면 장희진만 기억나-_- (1) bboglebebe 06.07.13 1071 4
35290 [파이스토리] 으악. 애니도 지루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영화-_- bboglebebe 06.07.13 1006 5
35289 [아랑] 생각할수록 슬픈 여운이 남는 영화. (1) bboglebebe 06.07.13 1380 5
35288 [착신아리 ..] 아이디어 고갈인가? 배우와 캐릭터의 비조합. bboglebebe 06.07.13 1267 2
35287 [강적] 예고편보다 더 재미나는 영화. 멋진 두남자에게 푹 빠졌다. bboglebebe 06.07.13 1388 2
35286 [한반도] 잘 그린 영화 한 편 역사에 남을 수 있다 (1) lyh0206 06.07.13 1091 3
35285 [뎀] 실화가 아니었다면.... iamjina2000 06.07.13 1227 3
35284 [한반도] 일단은.. (1) klove00 06.07.13 1011 4

이전으로이전으로1666 | 1667 | 1668 | 1669 | 1670 | 1671 | 1672 | 1673 | 1674 | 1675 | 1676 | 1677 | 1678 | 1679 | 168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