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내용이 서정적일 거라는 기대를 하며
오랫만에 로맨틱한 영화를 보고 싶어서 갔는데
처음엔 그런대로 영상이나 음악 배우들이 좋았다 특히 여주인공이 10대 소녀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참 순수하며 거침없고 당돌해서 귀여웠는데
금세 여주인공 토브를 걱정하면서 내내 관람하는 처지가 되어 버렸다
아빠가 나빠서라기 보다는 토브와 남동생에게 엄마의 빈자리가 있어서
....생략
어떻게 보면 슬프다기 보다 서글픈 일이겠지만 사랑은 끝나고...
아버지와 아이들간의 결속으로 인해 그리고 아이들이 사람을 알고 세상을 알게됨으로
두번 다시 위험한 상황에 빠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된 것같아
이 영화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큰 재미와 감동은 없지만
홀어버이 가정에서 부모의 역할을 다하기가 어려운 것같은데
그래도 자녀들은 부모의 본을 받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나 혼자만 이렇게 느낀 걸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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