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영화 안볼려고 했는데
평이 대체적으로 강추라서 그정돈가 하고 봤는데
한마디로 평에 낚였다고나 할까 ㅎㅎ 괜히 봤어 괜히 봤어 까루룽 ㅎㅎ ㅎㅎ
아직 남자에 환상이 있는 여자에 환상이 있는
고딩 대딩들을 위한 영화다.
등장인물은 전부 성인 직딩들이지만 이들의 정신이나 사랑방식은 아직
사춘기 이성에 대한 사랑 그리움과 호기심 그리고 그걸 표현하며 일상을 보내는
알콩달콩 쌉사롬한 이야기들을 현실적으로 소소하게 풀어가지만
현재 15세 - 20세 정도의 관객이 보면 좀 와닿을려나
몇 번 사랑을 하고 진득히 섹스를 경험한 관객들에겐 마냥 지루하고 불필요한 내용들 뿐이다.
마치 노인강사가 혼자 이것저것 아는 체 주저리 주저리 하듯 말이다.
영화 내내 어지러히 숫자가 휙 휙 지나가는 것도 좀 불편하고
쉬지않고 등장하는 내러티브는 영화의 맛을 떨어뜨렸다.
그리고 가을이 왔다.
그게 사는 거 아니겠는가
우연 그래 바로 이건 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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