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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런여자를 만난다면 완전 비추... 500일의 썸머
731212 2010-01-12 오전 11:45:47 970   [0]
 

 

500일의 썸머...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는 순수한 청년이 자신의 운명이라 믿었던 썸머라는 여자를 만나

 

500일동안 그녀와 겪게되는 로맨스 코미디영화다...

 

한때 내가 주인공 '톰'처럼 아니 사실은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지금까지도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공감이 가는 영화다...

 

착하고 순해보이는 외모가 정태우를 닮았다는 생각이 드는 주인공 '톰'

 

어느날 새로운 사장비서로 나타난 '썸머'를 보고 온몸에 스파크가 튀면서 한눈에 반해버려

 

여자의견은 물어뵈도 않고 자신이 기다려왔던 운명의 반쪽이 바로 '썸머'라고 단정지으며

 

김치국부터 시원하게 원샷으로 들이켜버린다...

 

그 후 부던한 노력끝에 그녀와 비슷한 취향을 발견하게 되면서 둘은 가까워진다...

 

그러나 '결혼은 미친짓이다' 의 엄정화처럼 '연애는 미친짓이다'라고 사랑도 애인도 믿지않고

 

구속받기 싫어하는 자유로운 영혼 '썸머' (사랑은 없다... 박진영의 골수 팬이었던 모양)

 

그저 부담없이 편한 친구사이로 지내기를 바란다고 주장하는 '썸머'...

 

완전 4차원적인 그녀는 최강희를 닮았다는 느낌이 든다...

 

사랑하는 그녀의 곁에 그렇게 친구로라도 남고 싶어 친구사이로 지내자고 매달리는 '톰'...

 

'그래... 썸머가 원하는게 이런거라면 친구로 지내자...' 그렇게 힘들게 마음을 다잡으며 자신을

 

달래며 초인적인 인내심을 발휘하고 있는 '톰'에게 같이 쇼핑을 가자며 온갖 닭살을 다 떨고...

 

영화를 보다가 19금 장면을 보다 우리도 저거 해보자며 실제 19금 촬영에 임하고... 서슴없는

 

애정표현으로 친구로 지내자던 '톰'의 마음을 사정없이 흔들어버렸다...

 

'이건 친구사이가 아니야... 이건 연인들이나 할 수 있는 짓거리야... 우린 연인이야... 사랑하는

 

내 운명의 반쪽이야...' 당연히 이렇게 단정지어버린 '톰'

 

그러나 그럴수록 매번 도망가버리고 선을 그어버리는 '썸머'

 

만약 내가 이런 여자를 만나다면 정말 미치고 환장하고 팔딱 뛸거 같다...

 

친구로 지내자면서 왜 매번 사나이 가슴에 불을 지르는건지...

 

불만 지르고 책임은 지지않는 그녀는 잔인한 방화범이라 부르고 싶다...

 

아무튼 너무 자세하게 이야기하면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더 이상 자세한 언급은 안하겠다...

 

하지만 이렇게 만났다 헤어졌다 엎치락 뒤치락하다 결국 해피엔딩의 뻔한 로맨틱코미디의

 

스토리는 아니라는거...

 

사랑이니 운명이니 이딴건 없다고 믿었던 여자가 사랑을 믿게되고...

 

운명적인 사랑을 믿었던 남자는 운명...사랑... 그딴거 개나줘버리라며 사랑을 믿지 않게되고...

 

참으로 아이러니한 상황들...

 

그러나 운명을 믿지않게된 남자는 운명이란 스스로 만들어가는거란 걸 깨닫게 된다...

 

나름 주인공 '톰'의 상황이나 심리가 나와 비슷한게 넘 많아 공감이 갔던 영화...

 

연인들이 부담없이 즐기기엔 무난한 로맨틱 코미디...


(총 0명 참여)
hssyksys
잘봤습니다^^*   
2010-04-14 03:16
wxhejin0322
나름 괜찮은..   
2010-04-04 17:40
naredfoxx
흠... 내가 그러면 어쩔 수 없는거고.. 상대방이 그러면 미운거고..   
2010-01-17 20:27
peacheej
그쵸.....내여자는 안그러길...내 남자는 안그러길이죠..갑자기 결혼했버리고...   
2010-01-14 10:28
nada356
공감   
2010-01-13 14:01
snc1228y
감사   
2010-01-12 21:39
1


500일의 썸머(2009, (500) Days of Summer)
제작사 : Fox Searchlight Pictures / 배급사 : (주)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수입사 : (주)퍼스트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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