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적인 사랑이 있을거라 믿는 톰.
사장의 새로운 비서인 썸머를 보고 자신의 운명이라 믿는다.
운명적인 사랑도, 누구의 구속도, 구속의 부담도 싫어하는 썸머는 톰과 사귀지만 스스로 이건 사랑보다 행복이라 생각한다.
과연 그들은 어떻게 될것인가?
[우리 모두는 썸머와 사귄적 있다]
이 멘트 누가 만들었는지 참 잘 만들었다.
톰은 로맨스 영화나 소설의 주인공 같은 사랑을 하는 사람이다.
언젠가 어디선가 누군가를 만나면 우리의 몸은 도파민이란 호르몬을 뿜어내며 현실하고는 조금 떨어진 상태를 만들어 놓는다.
썸머는 도파민 없는 사랑이나 혹은 사랑을 해도 현실안에 사랑을 하는 사람이다.
남자의 경우는 도파민이 아니라 테스토스테론에 의한 사랑을 하는 경우가 있고, 여자의 경우에도 도파민이 아니라 에스트로겐에 의한 사랑을 하는 경우가 있다.
혹은 그런 하찮은(?) 호르몬도 아닌 그냥 이성에 의한 사랑을 하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톰과 톰이 사귀거나 썸머랑 썸머가 사귀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톰과 썸머가 사귄다는 것이다.
[날 사랑하긴 한거니?] [글쎄. 난 널 사랑한적 없는것 같아.]
어떤 식이 되었든 톰과 썸머의 사랑도 해봐야 한다.
영화의 톰만큼 아파봐야.. 영화의 톰처럼 어텀을 만날 수 있다.
그래야 그녀가 어텀인 줄 알 수 있을테니까.
어텀이 안되면 어떠랴..
언젠가는 우리 앞에는 윈터도 나타날텐데...
이 영화는 보통의 로맨스 영화하고는 전혀 다르다.
사랑스런 여자와 사랑스런 남자가 이상한 사랑을 하고... 결국 깨진다.
리얼 로맨스 영화라고나 할까?
영화의 처음에
[작가의 말. 본 영화는 허구이므로 어떤 사람과 유사점이 있어도 완전히 우연입니다. 특히 너. 제니벡맨. bitch]
라는 재미있는 자막으로 시작한다.
그런데 제니벡맨은 이 영화 보면서도 과연 본인이 썸머였음을 알까?
아마 본인이 그랬던 것도 모를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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